[날씨톡톡] 곳곳 요란한 소나기…모레까지 소나기 잦아
날씨톡톡입니다.
가뜩이나 오락가락한 날씬데, 어젠 더 예상할 수 없는 소나기까지 쏟아졌죠.
꽃길만 걷는 느낌의 산뜻하고 쾌청하고 기분 좋은 날씨만 전해드리고 싶은데요.
오늘도 소나기가 요란하게 쏟아지겠습니다.
어제 밤에 특히 심했습니다.
전국 곳곳의 SNS를 좀 살펴보니까요.
경남 사천에 계신 첫 번째 분은 천둥 번개가 심해서 하늘이 쪼개지는 줄 알았다고 하시고요.
다음 분은 전북 임실에 계신데, "우박 무섭게 떨어지네, 6월에 무슨 일이야"라고 하시네요.
밤새 전국 곳곳에 요란하고 강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은 충남지역에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졌고요.
이들 지역에 시간당 10mm 안팎으로 다소 강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점점 더 불안정해서 그 외 전국 곳곳에도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밤까지 적으면 5mm, 많게는 40mm가 내리겠고요.
돌풍, 벼락, 우박까지 동반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소나기 특성상 언제 어디에 쏟아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보니까요.
'언제 올지 모르는 소나기에 우산 계속 들고 다니는 거 너무 귀찮다.'라고 하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내일과 모레까지도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쏟아질텐데요.
이번 주말과 휴일, 내륙은 비나 소나기 예보 없이 구름만 많겠고요.
다시 30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귀찮더라도 우산 잘 챙겨주세요.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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